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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곰아카데미의 <코드 스타터 캠프> 후기 - Swift 부트캠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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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곰아카데미의 <코드 스타터 캠프> 후기 - Swift 부트캠프

Applecider 2021. 9. 13. 20:22

2021년 9월, 야곰 아카데미의 <코드 스타터 캠프> 1기 (5주 과정)를 마치고 후기를 남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컴퓨터공학 비전공자지만 유능한 iOS 앱 개발자가 되기를 꿈꾸는 분들께 이 과정을 추천드리고 싶다. 특히 일반 학원형의 주입식 학습보다는 기초부터 탄탄히 / 스스로 의문을 해결하면서 / 꾸준히 공부하는 분들이 만족하실 것 같다.

 

5주라는 길지 않은 시간동안 이렇게 많이 성장할 수 있을 줄 몰랐고, 다음 달 시작하는 커리어 스타트 캠프에도 참여해서 실력 있는 iOS 앱 개발자로 활동하고 싶다.


1. 앱개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공대를 졸업하고 5년 차 직장인이었는데, 모바일 앱을 통해 건강관리/교통/금융/가사노동/문화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들의 일상이 바뀌는 것이 놀라웠고, 앞으로 등장할 서비스를 기술적으로 구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앱 개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2. 캠프 등록 전, 독학을 하며 힘들었던 점

전공자는 웹 개발을 하다가도 앱 개발을 하는 등 개발 분야를 바꾸는 게 쉽다고 한다. 하지만 입문 단계의 비전공자는 앱 개발 하나만 파는 것도 벅차다. 회사를 다니며 1년간 무료 온라인 자료로 독학을 하며 느꼈던 어려움은 이렇다.

  • 입문 단계
    파이썬이나 JavaScript와는 달리 입문 수준에서 Swift를 다루는 콘텐츠는 많지 않다는 게 큰 걸림돌이다. Swift로 코딩 기초를 알려주는 수업이 없어서 JavaScript/Node.js/Java 강의를 전전하며 기초 문법을 배웠다. 변수/상수, 반복문/조건문 등의 개념은 배울 수 있었지만, 이 개념을 활용해 Swift로 어떻게 프로젝트를 진행할지 잘 그려지지 않았다.
  • 입문 다음 단계
    CS (Computer Science) 지식이 중요하다고 들어서 유명한 강의인 CS50과 서울대 CS 개론강의를 들었지만, 이러한 지식을 어떻게 앱 개발과 연관 지을지 판단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CS 전공 기초과목을 들으려면, 자료구조는 C언어로, OOP는 Java로 강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이 이론을 Swift에 어떻게 적용할지 다시 고민해야 했다. 또한 여전히 현재 지식을 바탕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지 알 수가 없고, 코드 리뷰를 받을 수 없어서 단순히 코드가 동작하는지 여부만 확인할 수 있었다.

코드 스타터 캠프의 커리큘럼 (출처 : 야곰 아카데미)

3. 야곰 아카데미의 코드 스타터 캠프에 지원한 이유

  • 위에서 말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코드 스타터 캠프에서는 1) 컴퓨터 하드웨어의 지식과 더불어 2) Swift로 프로그래밍 기초 개념을 익힐 수 있고, 3) 클래스, 구조체 등 사용자 정의 타입을 활용하고, 4) 학습한 개념들을 활용해서 간단한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그리고 5) 코드 리뷰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 야곰 아카데미는 iOS 개발에 특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독학하는 동안 유튜브에서 야곰님의 Swift 문법 강의와 iOS 게임앱 개발 튜토리얼 강의를 들었었고, 재밌어서 Swift 문법 책을 사서 봤다. Xcode를 다루기 전에 먼저 Swift의 개념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iOS 개발 책과 달리 야곰님 책은 Swift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고 있어서 좋았다. 특히 개념을 설명할 때도 근본이 되는 부분을 짚어주셔서 이해가 쉬웠다. 커리어 스타터 캠프를 하면 못 따라가지 않을까 우려했었는데, 이번에 코드 스타터 캠프 과정이 생겨서 기뻤다.
  • 코드 스타터 캠프는 그 다음 과정인 커리어 스타터 캠프와 달리 직장과 병행이 가능하다. 개발자로의 전직을 꿈꾸지만, 퇴사 전에 내 적성을 확인해보고 싶은 경우 들으면 좋은 과정이다.

4. 캠프를 마치며, 야곰 아카데미의 특장점

  • 야곰 아카데미의 가장 큰 장점은 야곰님이 iOS/Swift 교육에 진심이라는 점이다. 단순히 "지식을 잘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유능한 개발자의 사고방식을 기르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개발 경력이 있으면서 동시에 기업강의, 대학교육 등 교육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핵심 내용만 짚고 건너뛰는 식이 아니라,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가는 방식으로 학습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100% 온라인으로 학습하고 소통한다.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내 일정에 맞출 수 있어서 좋았다.
  • 개발 아카데미답게 여러 가지 협업 툴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데, 수강생 입장에서 학습 능률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메가스터디 인강처럼 단순히 사이트에 업로드된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모르는 내용은 게시판, 디엠, 음성회의, 코드 공유 등 여러 채널을 통해 리더 또는 다른 수강생들에게 물어보고 토론할 수 있고, 내 코드 외에도 다른 수강생들의 과제와 피드백까지 확인할 수 있어서 다각도로 문제에 접근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 코드 리뷰를 해주는 리뷰어분들의 피드백이 고퀄이다.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볼 점과 내가 놓친 부분을 꼼꼼히 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유익했다. 그리고 정해진 답으로 유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내가 작성한 코드에 대해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설명하는 것을 훈련할 수 있어서 좋았다.
  • 진도에 따라 제출하는 과제 외에도 매일/매주 학습 내용을 정리하고, 학습 목표를 점검해서 초심을 잃지 않고 과정에 임할 수 있었다. 야곰님과 매주 진행하는 주간 피드백 시간에도 쓴소리와 응원을 들으며 멘탈을 다잡을 수 있었다.
  • 개발자로 재직중인 야곰 아카데미 선배들의 특강을 들을 수 있다.

5. 야곰 아카데미를 통해 얻은 습관

  • 코드에는 정답이 없다. 항상 '내 코드가 비효율적인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자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문제 해결에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됐다.
  • 내가 작성한 코드를 근거를 들어 설명할 수 있다. 근거가 있기 때문에 더 나은 방법을 발견하면 코드에 적용할 수 있다.
  • 모르는 것을 (모두는 아니지만) 공식 문서나 웹 서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럼에도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발생했을 때, 시도해본 것 / 해결되지 않는 것 / 궁금한 것 등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며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6. 아쉬웠던 점

  • 야곰 아카데미에서는 Swift Language Guide 또는 Apple Developer Documentation 등 영문 문서를 읽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이때 아무래도 생소한 개념을 영문으로 접하다 보니 내가 이해한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야곰 아카데미에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질문을 하도록 장려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채널을 제대로 활용하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캠프에 참여한다면, 너무 디테일한 부분이라서 좋은 질문이 아니라거나, 다른 캠퍼들은 다 알 것 같다 등의 생각이 들어도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고 싶다.
  • 혼자서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다 보니 캠퍼 간에 학습 진도가 다른데, 공식문서를 꼼꼼히 읽다가 진도가 늦어지면서 다른 캠퍼와 소통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다른 캠퍼의 글을 읽다가 과제를 스포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점점 소통을 안 하게 되었는데, 이 점이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다. 본인의 속도에 맞게 공부하되 어느 정도는 진도를 맞추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일정 조건을 충족한 캠퍼에게 주는 스페셜 굿즈. 제가 받았습니다. (자랑 주의)

- 야곰 아카데미 링크 : https://www.yagom-academy.kr/camp/code-starter

 

야곰 아카데미 - 이유있는 코드가 시작되는 곳

이유있는 코드가 시작되는 곳, 야곰 아카데미입니다.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하기 위한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www.yagom-acade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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